국방 간부 보수로드맵·2026 예산 총정리
국방부는 2023~2027년을 목표 기간으로 국방 간부 보수 인상 로드맵을 가동하고 있으며, 2026년도 국방 예산안은 이 계획의 중간 점검점 역할을 합니다. 초급·중견 간부의 급여 인상, 수당 현실화, 인적 투자 확대가 예산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분석하는 것은 향후 인력 확보 전략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3~2027년 보수 인상 로드맵과 2026년 국방 예산안을 중심으로, 초급·중견 간부 보수 구조, 인상률, 핵심 수당·활동비 인상 내용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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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간부 보수 인상 로드맵 주요 내용
일반부대 하사·소위 총소득 인상
국방부는 2027년까지 초급 간부 총소득(기본급+수당+당직비)을 단계적으로 인상합니다. 일반부대 기준 하사 1호봉은 2023년 3,296만 원에서 2027년 3,761만 원으로 약 14% 인상, 소위 1호봉은 3,393만 원에서 3,910만 원으로 약 15% 인상이 목표입니다. 이는 병 복지 인상으로 줄어든 병-간부 간 소득 격차를 일정 수준 회복하기 위한 기초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경계부대 초급 간부 ‘연 5천만 원’ 목표
최전방 GP/GOP, 해·강안, 함정, 방공부대 등 경계부대는 인상률이 일반부대의 약 두 배 수준입니다. 하사 1호봉은 3,817만 원 → 4,904만 원(28% 인상), 소위 1호봉은 3,856만 원 → 4,990만 원(30% 인상)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격오지·고위험·고강도 근무에 대한 차등 보상 원칙을 분명히 하고, 경계부대 인력 이탈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전략입니다.
중견 간부 보수 목표와 보수 구조 재설계
상사 7,200만·대위 5,500만 원 목표의 구조적 의미
초급 간부가 경계부대 기준 연 5,000만 원에 근접하면, 상사·대위 등 중견 간부와의 보수 격차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국방부는 상사 7,200만 원, 대위 5,500만 원 정도를 중견기업 수준에 맞춘 보수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본급 인상이 아니라, 경력·책임·전문성을 반영한 계층별 보수 구조 재설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문 자격 간부에 대한 별도 처우 전략
조종사, 사이버 인력, 군의관 등 민간 시장에서 연봉이 높고 수요가 많은 전문 인력은, 계급 체계만으로는 외부 유출을 막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민간 및 타 공공기관과의 연봉 경쟁력을 고려한 별도 보수 현실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부 형평성 논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으로, “필수 전력 유지를 위한 예외 관리”로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국방 예산 규모와 인적 투자 비중
국방 예산 66.3조, 증가율 8.2%의 의미
2026년도 국방 예산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66조 3,000억 원 규모로 편성되었습니다. 이는 정부 총지출 증가율(8.1%)을 상회하며,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율입니다. KF-21, AI·드론·로봇 등 첨단 전력 투자와 함께, 간부 처우 개선과 장병 복지에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전력운영비 46.1조, 인건비·복지 비중 확대
전력운영비는 6.3% 증가한 46조 1,203억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 항목에는 군 인건비, 복지, 일상적인 군사력 운용 비용이 포함됩니다.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는 “스마트 강군”을 지향하며, 단순 장비 확충뿐 아니라 간부·장병의 복무 만족도와 직업 매력도를 높이는 인적 투자를 핵심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2026년 초급 간부 보수 인상과 수당 현실화
초급 간부 보수 최대 6.6% 인상
2026년 예산안에는 하사·소위 등 5년 미만 초급 간부에 대해 최대 6.6% 수준의 보수 인상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는 일반 공무원 보수 인상률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초급 간부 사기 진작과 유입 촉진을 위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당직비·훈련 급식비·현장 활동비 강화
2026년에는 근무 강도와 직접 연결되는 수당 인상이 두드러집니다. 당직비는 2024년 대비 평일 2만 원→3만 원, 휴일 4만 원→6만 원으로 50% 추가 인상되며, 간부 훈련 급식비 예산은 124억 원(2025년)에서 352억 원(2026년)으로 약 184% 확대됩니다. 여기에 전투역량강화비와 주임원사 활동비 등 현장 지휘 간부 지원비도 인상되어, 간부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보상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본 글은 2026년도 국방 예산안과 중·장기 보수 인상 계획을 해설한 것으로, 국회 심의 결과에 따라 세부 내역이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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